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북한 핵 ‘비확산’…최대 도전과제 중 하나”


[VOA 뉴스] “북한 핵 ‘비확산’…최대 도전과제 중 하나”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21 0:00

오늘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는 핵 안보와 핵 생물 무기 담당 고위 인사들에 대한 인준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미국 국가핵안보청장 지명자는 북한의 핵 비확산 문제는 최대 도전과제 중 하나라면서 핵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등과 협력해 기술적 수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질 흐루비 미국 에너지부 차관 겸 국가핵안보청장 지명자는 핵 비확산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도전인 나라로 러시아 외에 중국과 북한을 꼽았습니다.

중국과 북한이 관련 운반 시스템을 포함해 핵무기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흐루비 지명자는 특히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면 답변을 통해 취약하고 과도한 방사능과 핵 물질을 최소화하고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면서, 방사능과 핵 물질이 확산 행위자나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흐루비 지명자는 이어 이란과 북한이 확산 방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위협에 지속적으로 맞서야 한다고 밝히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규정을 어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수단과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랭크 로즈 국가핵안보청 수석부청장 지명자도 이날 인준청문회 서면답변을 통해 핵 비확산 문제의 ‘3대 과제’로 북한과 이란의 위협을 꼽으며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들의 위협을 해결할 필요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준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데보라 로젠블룸 국방부 핵·생화학무기 프로그램 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테러리스트 조직이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로부터 핵무기 구입을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민간용 핵물질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데보라 로젠블룸 / 미국 국방부 핵·생화학무기 담당 차관보 지명자

“그런 핵 확산 문제는 우리가 당연히 우려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특히 원자력 사용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민간용 핵물질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반도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주한미군 준비태세 개선을 지적한 미국 회계감사원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관련 백신 구입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중단한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로젠블룸 지명자는 합동군이 생물무기뿐 아니라 대량살상무기로 인한 모든 종류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보호 장치는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준되면 국방부의 관련 프로그램 중단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메이어 국방부 특수작전·저강도 충돌 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서면답변을 통해 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 정권 억지 등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2018년 국방전략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어 지명자는 그러면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밝혔듯이 중국은 ‘직면한 위협’이며, 러시아, 북한, 이란은 ‘진전되고 끊임없는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