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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제재 압박 포함…북한 ‘협상 복귀 방안’ 검토”


[VOA 뉴스] “제재 압박 포함…북한 ‘협상 복귀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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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46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하루 앞서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지명자 등 새 행정부 주요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북한은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미국의 주요 위협으로 지목됐으며 한국 일본 등 동맹과의 협력 등을 통한 북한 문제 해법이 강조됐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토니 블링큰 국무장관 지명자는 비핵화 협상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블링큰 지명자는 문제가 더 나빠졌다면서 대북 정책 전체가 재검토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과 정책 전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전 행정부들을 괴롭혀 온 문제이고 실제로 더 나빠진 문제입니다. 저는 이 문제가 기본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블링컨 지명자는 그러면서 정책 검토 과정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압박을 늘리는 것과 다른 어떤 외교 방안이 가능한지,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검토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협력국이 긴밀한 협의를 하는 데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우리는 핵심 동맹에게 다시 활력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증대할 것입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러시아와 이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입니다.”

블링컨 지명자는 중국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미국 상원의원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전 세계를 호도했다고 믿습니까?”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그렇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은 중국이 투명성을 제공하지 않았고,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으며,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도 동맹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아시아에 최우선 방점 두고 특히 중국에 맞설 수 있는 국방전략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호주, 일본, 한국 등과 동맹 공조 강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한동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 교착 상황을 조기에 타결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북한의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와 사이버 위협에 대해선 한국, 일본 등 역내동맹들과 함께 종합적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앙정보국 CIA를 비롯한 미국의 17개 정보기관을 통솔하게 될 에이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도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헤인스 지명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북한과 중국, 이란, 러시아를 미국의 주요 위협 국가로 지목하고 또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시험에 대한 정보기관 전문가들의 최신 정보와 분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보호를 위한 정보기관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에이브릴 헤인스 / 국가정보국장 지명자

“미국을 보호하고 방어하며, 위협을 이해하고, 경고할 수 있는 능력을 정보기관들이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적 국가 활동 세력 뿐 아니라 진화하는 초국가적인 위협도 포함됩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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