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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상원의원들 ‘북 핵 근본적 해법’ 고심”


[VOA 뉴스] “미국 상원의원들 ‘북 핵 근본적 해법’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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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상원의원들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치권에서는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진전에 따른 북한 핵 문제에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5일 개최한 주일본 미국대사 지명자 인준 청문회에서, 동아태 소위원장인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의원은 북한의 핵 개발 지속으로 인한 역내 확산 위험에 관한 우려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의 관심이 오는 11월 대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마련, 또 중국과의 갈등 문제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북한 위협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책 관련 질의는 지속된 것입니다.

코리 가드너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탑재 가능한 탄두 개발 등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지속될 경우 유럽 뿐 아니라 한국 등 역내에서 어떤 군비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보십니까?”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의원도 5일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가능성 등을 담은 유엔 측 보고서 내용에 대한 최근 언론 보도를 거론하면서, 북한은 빠른 속도로 진전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직 다른 국가들과 함께 북한을 멈출 전략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청문회에 출석한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에게 북 핵 문제에 관한 근본적인 대책을 따졌습니다.

팀 케인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현재 구도를 바꿀 무언가가 곧 생길 것으로 낙관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아니면 북한은 변화가 없고 미국이 그들의 계산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도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까?”

알렉스 웡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북한을 생산적인 협상으로 이끌기 위해 다시 북한을 압박하는 일치된 전략에 동참하도록 전 세계를 계속 자극하고 압박하는 그런 전략이 필요합니다.”

케인 의원은 그러면서 비핵화 협상 교착은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이 아니라 북한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근본적인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의회 차원의 모색을 언급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 필요성과 이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팀 케인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어느 정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긍정적인 최종 해법에 여전히 중국의 상당한 관여가 포함될 것으로 봅니까? 그리고 이런 관여가 필요하다면 현재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상황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북한 문제는 미국의 중요한 대외 정책 가운데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측의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2년 넘도록 비핵화 협상에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측은 미북 정상회담을 앞세우면서 안정적인 북한 관리를 강조하며 맞서는 분위기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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