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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초점…차세대 요격시스템 2028년 배치”


[VOA 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초점…차세대 요격시스템 2028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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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진전된 탄도미사일 능력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를 책임지는 글런 벤허크 북부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또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요격기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같은 적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더 보장해줄 것이라며, 오는 2028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글렌 벤허크 미국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 사령관은 17일 미국의 민간연구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탄도미사일 분야에서 계속 진전된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은 주로 북한의 위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렌 벤허크 / 미국 북부사령관

“우리의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은 주로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10일 열병식에서 봤듯이 북한은 진전된 역량과 미사일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벤허크 사령관은 그러면서 이 같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경우 공중에서 이를 요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요격기 NGI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차세대 요격기 NGI는 적의 미사일을 500km 이상 떨어진 외기권 비행구간에서 첨단 감지기를 활용해 격추하는 무기로 적의 미사일을 선제적으로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28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렌 벤허크 / 미국 북부사령관

“미국 방어를 위해 제게 주어진 임무인 차세대 요격기 배치는 적의 위협과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능력에 대처할 수 있는 미국의 역량 유지를 위해 성공적인 과정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벤허크 사령관은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사이버와 우주 분야에서 역량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러시아는 미국 본토에 대한 주요 군사적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들이 미국의 경고 시스템과 방어 능력을 우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순항미사일과 잠수함 등의 역량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미국 본토 방위의 핵심은 핵 억제력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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