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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주한미군 감축 반대…미한 ‘상호 이익’ 위한 것”


[VOA 뉴스] “주한미군 감축 반대…미한 ‘상호 이익’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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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위원회의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반도의 미군 주둔은 단순히 한국에 호의를 베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두 나라 모두의 상호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하원의 애덤 스미스 군사위원장은 지난 17일 민간단체인 새 민주당 네트워크가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 참석해 주한미군 주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스미스 위원장은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협력해 북한의 전쟁 개시를 막아 왔다고 믿는다면서 주한미군은 북한이 보다 공격적으로 되는 것을 막는 데 충분한 억지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과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덤 스미스 /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

“저희 군사위원회는 한국과 한국 군의 협력 속에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북한의 전쟁 개시를 막아왔다고 믿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은 북한이 기존보다 더 호전적인 것을 막는 충분한 억지력을 제공하며 우리는 그런 관계들로 억지력을 유지하길 원합니다.”

스미스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미한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백악관이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의 보도 직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이 지난해 가을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철수를 위한 예비적 옵션을 제시할 것을 지시했고, 미국 국방부는 지난 12월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쟁을 위한 전략과 미군의 순환배치 중요성 등을 반영한 광범위한 아이디어를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 미국 국방부는 한국을 포함해 상당수 옵션을 다듬어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원과 하원 군사위는 주한미군을 현재 수준인 2만8천500명 미만으로 감축하는 데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을 각각 승인한 바 있습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매우 공격적이었다며 반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애덤 스미스 / 하원 군사위원장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데 매우 공격적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이미 상당한 부담을 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양국에 상호 이익입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단순히 한국에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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