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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인권 차관·퀸타나 면담…‘대북 정보 유입’ 중요”


[VOA 뉴스] “인권 차관·퀸타나 면담…‘대북 정보 유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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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인권 차관이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만나 북한의 인권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탈북민들의 목소리 확대와 대북 정보 유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국무부 인권 차관이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만나 북한의 인권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탈북민들의 목소리 확대와 대북 정보 유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국무부의 우즈라 제야 안전 민주주의 인권담당 차관이 지난달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만나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30일 관련 사안에 대한 VOA 질문에, 제야 차관과 퀸타나 보고관이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과 퀸타나 보고관이 재임 기간에 수행한 중요한 일들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습 니다.

그러면서 제야 차관은 초국가적 억압과 자의적 구금 그리고 정치범 수용소와 그 외 수감시설을 포함한 북한 등의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어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인권에 대한 존중을 개선시키기 위해 탈북민들의 목소리를 확대하고 북한 안팎으로 또 내부에서의 자유로운 정보 흐름을 촉진하며 인권 침해와 학대 책임자들에 대한 책임 추궁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 파트너 국가와 특별보고관을 비롯한 유엔의 특별절차와 협력할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높이고, 인권침해와 학대를 문서화하면서 인권 기록을 개선하도록 북한에 지속적으로 권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76차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경제난과 민생 악화를 지적하고, 특히 북한 주민들이 북한 당국의 국경봉쇄 등의 조치로 물품 부족을 겪는 등 생계가 무너졌다며, 북한 주민들의 식량 접근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속에서 더 열악해진 북한의 인권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지난달 26일)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북한의 소위 ‘사회주의 체제’는 이미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다른 활동들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건재한 북한의 억압과 폭력 체계가 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유엔총회에서 인권을 담당하는 제3위원회에는 북한인권결의안이 제출된 상태이며, 올해 결의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등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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