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푸틴과 회담”…미-러, 18일 우크라전 종전 고위급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곧(very soon)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6일) 기자들에게 우크라전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협상의 어느 단계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여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실질적인 협상들(real negotiations)”이 이뤄지는 단계에서 협상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이번 회담은 유럽과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온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 측과의 고위급 협상을 위해 오늘(17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협상이 내일(18일)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은 루비오 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협상 대표로 나설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