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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 우크라 안보 긴급회의 개최…영 “평화유지군 파병 준비 완료”


2025년 2월 15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차시브 야르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을 향해 BM-21 Grad 다중 발사 로켓 시스템을 발사하고 있다.
2025년 2월 15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차시브 야르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을 향해 BM-21 Grad 다중 발사 로켓 시스템을 발사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주요 지도자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 등이 오늘(17일)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하는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파리에서 이들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비공개로 열린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우크라전 휴전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은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협상 참여 여부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한편 스타머 총리는 어제(16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전 종식 이후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러시아의 종전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다시 공격해오기에 앞선 일시 (전투) 중지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영국은 파병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보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2일 나토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 방위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는 “유능한 유럽∙비유럽 병력들”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나토와 별개의 다국적군 배치를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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