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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미국과 광물 협정에 안보 보장 빠져”


15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자회견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15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자회견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과의 광물 거래 초안에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안보 보장이 빠졌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광물 가운데 50%를 가져갈 것을 제안했다고 이날(15일)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해당 문제를 잘 아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을 때 그런 내용을 담은 협정 초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거래를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향을 활용해 그와 관계를 구축하려는 우크라이나는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소식통 2명은 로이터통신에 우크라이나가 14일 수정안을 미국에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요구의 문제가 무엇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것은 우리의, 주권국인 우크라이나의 이익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미국 측 초안에 안보 보장을 두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면서 “제게 중요한 것은 안보 보장과 투자 사이의 연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측은 평화 협정이 성사되면, 러시아가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못하도록 미국으로부터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협정이 우크라이나에 ‘안보 방패’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 경제를 미국과 연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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