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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우 종전 협상에 유럽 자리는 없다”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특사 (자료사진)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특사 (자료사진)

유럽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배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특사가 15일 밝혔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15일)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주인공으로 하는 협상에서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협상에 유럽이 참여할 전망에 대한 질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지도자들은 그들이 협상에서 배제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은 유럽인들을 배제하고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의 미래, 혹은 유럽 안보 구조를 논의하거나 협상할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러시아의 영토 양보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석유 수익을 겨냥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사실상 석유 국가”라면서 “서구 나라들이 러시아를 겨냥한 제재를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데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이 단일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유럽 대륙이 더 이상 미국의 보호를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강력한 군대가 있어야만 미국으로부터 존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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