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 관리들이 며칠 안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의원과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습니다.
14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만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사우디 회담에 초대받지 못했고, 전략적 협력국들과 상의하기 전에는 러시아와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맥컬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로이터통신에 마르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회담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서 누가 나오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맥컬 의원은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사우디 회담 목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 회담을 조율해 마침내 평화를 이루고 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고 반복해서 약속했습니다. 그는 12일 젤렌스키 대통령, 그리고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1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두 사람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접촉할 것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순방 기간 미국이나 러시아 관리들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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