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트럼프 정부 ‘중국 견제·압박’…‘한국 협력’ 필요


[VOA 뉴스] 트럼프 정부 ‘중국 견제·압박’…‘한국 협력’ 필요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38 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중국에 대한 경제 압박과 협상 의지를 강하게 밝혀왔습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방산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중국에 대한 경제 압박과 협상 의지를 강하게 밝혀왔습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방산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류 여 한국 석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고 있는 미국 우선정책을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미한동맹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미한동맹은 미국의 가치를 더해줄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더 큰 동맹 부담을 요구하더라도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앤드류 여 /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한국에 더 큰 동맹 부담을 요구하더라도, 주한미군 규모를 낮추지 말고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역내 침략 등 중국에 대한 우려가 있어 억제나 거부 등 어떤 전략을 우선하더라도, 저는 현재 미군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도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한국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한국은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 한반도와 일본의 평화·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전략적 위치에 있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한 미한일 3국 협력을 지원합니다. 타이완 방어도 포함해서 말이죠.”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역시 바이든 정부 아래 활성화된 동맹이 트럼프 정부 아래에서는 재구성될 것이라면서 중국 대응을 위한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미국이 대중국 전략을 고렬할 때, 북한과 중국에 대한 억지력 구축을 위한 기대치와 기제가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정될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한국이 동북아에서 미국에게 매우 중요한 협력국이라는 점입니다. 위협이 진화함에 따라 동맹을 통한 협력은 미국 전략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래 미국의 탄약과 미사일 재고량이 위험할 정도로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 특히 방위산업이 매우 발달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동맹국, 특히 방위 산업이 매우 발달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무기 체계와 탄약, 미사일의 공동 개발과 공동 생산을 위한 장벽을 낮춰야 합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또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 한국은 매우 인상적인 조선 산업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마도 미국의 군함은 아니겠지만, 미국 해군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모든 보조선, 지원선, 물류선 관련 협력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