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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독재자 김정은…‘개인숭배’ 주민 세뇌”


[VOA 뉴스] “독재자 김정은…‘개인숭배’ 주민 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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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초당적 기구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공화당의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주민들을 세뇌해 개인숭배를 하게 하는 독재자라고 지적하면서 북한 내 종교 자유 탄압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초부터 약속한 북한인권특사 임명도 조속히 실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하원의 초당적 기구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공화당의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주민들을 세뇌해 개인숭배를 하게 하는 독재자라고 지적하면서 북한 내 종교 자유 탄압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초부터 약속한 북한인권특사 임명도 조속히 실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하원 내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공화당의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2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인권 침해는 전 세계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발표한 북한 내 종교 자유 침해 보고서를 언급하며 북한에는 종교적 신념 때문에 7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감옥에 있다는 끔찍한 내용의 보고가 있다며 이같이 비판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이번 보고서는 북한 내 종교 탄압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관련 목격자, 심지어 가해자들과의 세심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했다며, 이 보고서는 유엔 조사 위원회가 사상과 양심,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북한에서 거의 부정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2014년 이후에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북한의 종교 탄압 실태를 담은 새 보고서를 통해 북한 노동당이 형사 처벌과 의무 교육, 사상 강요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종교 자유 침해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미스 의원은 이 보고서의 제목이 ‘김일성주의-김정일주의와 북한의 종교, 사상, 양심의 자유권’이라는 데 주목하며, 북한 노동당은 종교적 박해의 원동력으로, 김일성주의-김정일주의로 알려진 이데올로기를 강제하려는 고도로 조직화한 노력을 다시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미스 의원은 이어 북한 정부는 독재자 김정은이 맹신을 요구하고 주민들을 세뇌해 개인숭배를 따르도록 하는 전체주의적인, 스탈린주의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악한 정권과는 극명하게 대조적으로 이웃 국가인 한국이 최근 북한인권대사를 임명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잔인하고 억압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즉시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원에서 각국의 인권 문제를 다루는 인권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스미스 의원은 특히 5년 넘게 공석인 미국의 북한인권특사직은 지난 2004년에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의해 위임된 직책이라면서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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