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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민주주의 국가 단결 중요”…“북한 비핵화 협력”


[VOA 뉴스] “민주주의 국가 단결 중요”…“북한 비핵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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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 외교 일정들을 시작했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 외교 일정들을 시작했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스페인의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났으며, 특히 펠리페 6세 국왕과의 면담에서는 민주주의 국가들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함께 해야 합니다. 단결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21세기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주는 매우 좋은 시작을 했습니다.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간의 경쟁이 있고 우리는 성공해야 합니다. 스페인의 도움으로 성공할 것을 확신합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력하고 엄격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나토와의 협력 강화, 특히 북한 문제에서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효 / 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

“북핵 문제에 있어서 나토 동맹국들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앞서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정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매우 중요하고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향후 10년간 나토의 안보적 도전과 임무를 결정할 새 전략개념을 채택하고 방위 태세 강화에도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새 전략개념, 마드리드 전략 개념을 채택할 것입니다. 이것은 더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나토의 새로운 청사진이 될 것입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권위주의 국가들에 원자재를 과도하게 의존하는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특히 러시아는 에너지를 강압의 무기로 쓰고 있고, 신기술과 희토류는 중국에서 온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들에 대한 나토 국가들의 경제와 에너지 의존을 줄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중국이 나토와 서방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는 점에도 실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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