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10여 국가 정상과 지도자들이 참여한 첫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이틀 일정의 행사들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제도를 확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회의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이틀간 회의를 통해 세계 곳곳에 민주주의가 있음이 증명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권위주의 정권들은 절대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자유에 대한 열망을 꺼트릴 수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내적으로 민주주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법 제정을 통해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확립하겠다며, 자유롭게 투표할 권리는 민주주의의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틀째인 10일은 유럽연합과 캐나다, 인도, 한국, 일본 등 50여 개국 정상들이 발언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노력에 일본이 기여하겠다고 밝혔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민주주의 가치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일본은 각국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민주적 제도 확립 경험을 공유할 것이며 선거 결과가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도록 사법 체계 확립을 도울 것입니다.”
문재인 / 한국 대통령
“권위주의가 국민을 억압할 때마다 한국 국민들은 평화적인 시민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진전시켰습니다.”
러시아와 갈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은 인권 침해와 영토 침공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인권 침해에 대응할 것이며 일시적으로 점령당한 돈바스 지역이나 병합된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영토 등 모든 곳에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우산혁명을 이끈 홍콩의 민주인사 네이선 로는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네이선 로 / 홍콩 민주인사 (영국 망명)
“국제사회가 너무 오랫동안 중국에 책임을 물을 장치 없이 중국의 부상을 수용했습니다. 정치인들과 시민 지도자들이 함께 협력해 민주주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 뒤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안전·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은 전화 브리핑에서 2022년은 ‘행동의 해’로서 공약을 실천으로 옮기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야 차관은 올해 각국이 발표한 공약들에 대한 후속 조치로 2022년에 반부패, 선거 공정성, 법치주의 등 다양한 주제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이틀간 회의를 통해 세계 곳곳에 민주주의가 있음이 증명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권위주의 정권들은 절대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자유에 대한 열망을 꺼트릴 수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내적으로 민주주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법 제정을 통해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확립하겠다며, 자유롭게 투표할 권리는 민주주의의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틀째인 10일은 유럽연합과 캐나다, 인도, 한국, 일본 등 50여 개국 정상들이 발언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노력에 일본이 기여하겠다고 밝혔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민주주의 가치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일본은 각국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민주적 제도 확립 경험을 공유할 것이며 선거 결과가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도록 사법 체계 확립을 도울 것입니다.”
문재인 / 한국 대통령
“권위주의가 국민을 억압할 때마다 한국 국민들은 평화적인 시민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진전시켰습니다.”
러시아와 갈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은 인권 침해와 영토 침공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인권 침해에 대응할 것이며 일시적으로 점령당한 돈바스 지역이나 병합된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영토 등 모든 곳에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우산혁명을 이끈 홍콩의 민주인사 네이선 로는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네이선 로 / 홍콩 민주인사 (영국 망명)
“국제사회가 너무 오랫동안 중국에 책임을 물을 장치 없이 중국의 부상을 수용했습니다. 정치인들과 시민 지도자들이 함께 협력해 민주주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 뒤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안전·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은 전화 브리핑에서 2022년은 ‘행동의 해’로서 공약을 실천으로 옮기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야 차관은 올해 각국이 발표한 공약들에 대한 후속 조치로 2022년에 반부패, 선거 공정성, 법치주의 등 다양한 주제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