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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인도태평양 ‘동맹’ 강화… ‘오커스’ 확대 예상”


[VOA 뉴스] “인도태평양 ‘동맹’ 강화… ‘오커스’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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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바이든 정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동맹과의 심도 있는 협력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신냉전’으로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을 거부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또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에 다른 나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김정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바이든 정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중 하나로 동맹과의 심도 있는 협력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신냉전’으로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을 거부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또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에 다른 나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김정규)

바이든 행정부에서 아시아 정책을 주도하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9일 미국 평화연구소가 주최한 대담에서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그러면서 동맹, 그리고 파트너와 갚은 관여는 현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라며 중국이 이러한 노력에 ‘속 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

“미·중 화상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미국이 하는 일들이 중국의 속 쓰림을 초래한다는 점을 확실히 밝혔습니다. 그 목록의 가장 위에는 미국이 일본, 한국, 호주, 필리핀, 태국 등과 동맹을 강화하고 재활성화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시 주석이 미국의 동맹 강화 노력을 ‘냉전적 사고’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지난 30년간 깊은 번영을 가져다준 세계 질서를 추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또 동맹과 기술 협력에 있어 지금까지 가장 큰 협력 분야는 반도체라며 한국, 타이완, 유럽 국가들을 언급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한편 중국이 1990년대 중반부터 조선, 핵 등 전 분야에 걸쳐 사상 최대의 국방력 강화에 나섰으며,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막후에서 이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는 이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나라들의 참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커트 캠벨 /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

“오커스는 개방형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다른 국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금 당장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될 것입니다. 특히 민감한 기술을 공유하는데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커스는 최근 구축된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으로 안보와 국방기술 협력을 도모하며, 특히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캠벨 조정관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중국과의 경쟁만이 목표가 아니며, 역내에서 미국이 지도력을 유지하고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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