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반응을 탐색하려는 의도이며, 북한은 앞으로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다고 미국 내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미한 정책국장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정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 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들은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를 시험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북한을 어떻게 다루는지 가늠해보는 것입니다. 미국의 반응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평가를 하는데 추가 자료가 될 것입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국장도 북한이 미국을 탐색하기 위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리 카지아니스 / 미국 국익연구소 국장
“북한은 미국과 일본, 한국이 어떤 반응을 낼지 상황을 살펴보려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에 대해 일본과 한국은 반발했지만 미국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북한이 위협을 고조로 압박을 늘리면서 미국 등으로부터 어떤 양보안들이 준비되는지 알아내려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반스 리비어 /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
“북한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에게 압박을 늘려 이들이 협상 테이블에 어떤 양보안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는지 보려는 것 같습니다. 제재 완화나 연합 군사훈련 중단, 대규모 원조 등이 북한이 원하는 양보안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 군축담당 특별보좌관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고조시킬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다만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를 감안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나 핵 실험 수준의 고강도 도발은 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버트 아인혼 / 전 국무부 비확산 군축담당 특별보좌관
“순항미사일은 안보리 결의에 포함되지 않아 도발이 아니었지만 그러나 이제 탄도미사일 시험이라는 다음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아마도 북한은 도발 수위를 고조시킬 준비가 됐을 겁니다.”
카지아니스 국장 역시 경제난 등 국내 위기 상황에 직면한 김정은 위원장은 힘을 과시하는 행보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 당국은 앞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보다 더 강도 높은 도발을 벌일 것이라면서 향후 몇 주간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미한 정책국장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정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 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들은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를 시험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북한을 어떻게 다루는지 가늠해보는 것입니다. 미국의 반응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평가를 하는데 추가 자료가 될 것입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국장도 북한이 미국을 탐색하기 위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리 카지아니스 / 미국 국익연구소 국장
“북한은 미국과 일본, 한국이 어떤 반응을 낼지 상황을 살펴보려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에 대해 일본과 한국은 반발했지만 미국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북한이 위협을 고조로 압박을 늘리면서 미국 등으로부터 어떤 양보안들이 준비되는지 알아내려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반스 리비어 /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
“북한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에게 압박을 늘려 이들이 협상 테이블에 어떤 양보안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는지 보려는 것 같습니다. 제재 완화나 연합 군사훈련 중단, 대규모 원조 등이 북한이 원하는 양보안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 군축담당 특별보좌관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고조시킬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다만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를 감안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나 핵 실험 수준의 고강도 도발은 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버트 아인혼 / 전 국무부 비확산 군축담당 특별보좌관
“순항미사일은 안보리 결의에 포함되지 않아 도발이 아니었지만 그러나 이제 탄도미사일 시험이라는 다음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아마도 북한은 도발 수위를 고조시킬 준비가 됐을 겁니다.”
카지아니스 국장 역시 경제난 등 국내 위기 상황에 직면한 김정은 위원장은 힘을 과시하는 행보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 당국은 앞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보다 더 강도 높은 도발을 벌일 것이라면서 향후 몇 주간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