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과 무역 일군 등 고위급 인사들의 탈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엘리트층의 연쇄 탈북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남은 가족 때문에 신분 공개를 꺼리고 침묵하던 과거와 달리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엘리트층 탈북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VOA가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보내드리는 탈북 엘리트 관련 기획 보도,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자유세계에 정착한 탈북 엘리트들의 활동과 바람 등을 들어보겠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유엔 인권 시스템 내에서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새로운 관여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에서 난민 자격으로 살고 있는 탈북민이 260명이라고 유엔 난민기구(UNHCR)가 밝혔습니다. 2년 전의 3분의 1로 감소한 수준입니다.
미국과 한국 정부가 중국 수감시설에 억류 중인 탈북민들을 구출할 방안을 시급해 모색해야 한다고 미 인권단체들이 촉구했습니다. 한 단체는 2021년 중국 수감 시설에서 석방된 뒤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가족사진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유럽 중견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유럽을 방문 중인 이신화 한국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말했습니다. 노르웨이 같은 중견국이 북한 인권을 위한 목소리를 내면 생각이 다른 국가들의 정책 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탈북민 1천 명 이상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목사가 전 세계 인권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국제회의에 참석해 국제적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탈북민 출신 인권 운동가는 탈북민 구출과 대북정보 유입이 북한 변화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의원들이 중국 내 탈북민 관련 청문회에서 강제 북송은 반인도 범죄라고 지적하며 이를 막기 위해 유엔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내 탈북민 수감 시설로 알려진 변방부대 시설이 최근 증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위성사진도 공개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탈북민 강제북송 등 북한의 인권 침해를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고 국제 유력 인권단체들이 비판했습니다. 베이징에 대사관을 둔 국가들이 중국에 정책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습니다.
유엔 인구기구가 북한 아동들이 가혹한 여건 아래 강제 노동에 내몰리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제 의무 준수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가 탈북민 강제북송에 우려를 나타내며 중국이 난민 협약국으로서 보호 의무를 다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권단체들과 전문가들은 이 기구가 중국 내 탈북민 보호에 너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비등하는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주민들에겐 이 같은 사실을 쉬쉬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한국 정부는 추가 위성 발사를 예고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미사일 발사로 식량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을 인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북한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통신선으로 알려달라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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