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휘발유·디젤유 가격이 급등하고 곡물 등 생필품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생고가 악화되는 가운데 북한 당국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이후 사상통제를 강화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덕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협의에 나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북한과 무역 기록을 남긴 10여 개 나라가 한국과의 무역액을 혼동해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제사회에 보고된 북한 무역액이 상당 부분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화물로 포화상태에 달한 의주 비행장 활주로에 화물이 추가로 쌓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화물이 검역 때문에 장기간 공항에 대기하면서 북중 국경무역 정상화도 지체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에 따른 대북 구호단체들의 어려움과 우려가 최근 공개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대북 구호단체들은 지금은 대북제재보다 북한의 국경 폐쇄와 통관 지연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쉬운 뉴스 흥미로운 소식: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북한 당국은 대외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면서 대내적으로는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부 도움 없이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북한에 배정했던 신종 코로나 백신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북한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결정하면 다시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코백스는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앞으로 6개월 안에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스위스 비정부기구가 전망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식량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며, 중요한 변수로 북한 내 코로나 발병을 꼽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유엔에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보고하면서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실제와 다른 수치가 배럴 단위로 지속해서 기록돼 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안보리 대북 유류 보고 체계에 허점을 보여준다는 지적입니다.
북한 당국의 신종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국제인권단체가 지적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지원 제안을 거부하면서 주민들은 백신 접종 기회마저 잃었으며 국경 봉쇄 조치는 식량 불안정 상황을 더욱 가중시켰다는 겁니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 정기적으로 보고해 온 대북 정제유에는 연료로 쓰이는 실제 유류 제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윤활유와 아스팔트 재료 등 비 연료 제품만 합산해 보고한 정황이 있는데요. 공식 자료만 놓고 보면 중국이 북한에 원유나 휘발유를 전혀 공급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여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북한 당국의 국경 봉쇄로 북한의 인도적 상황이 악화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과 인도주의 구호단체들은 상황이 허락하면 조속히 지원 활동을 전면 재개할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북 인도적 지원이 재개될 경우 유엔과 구호 단체들이 북한 당국에 지원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