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골프장 시설을 해체하는 정황이 민간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숙박시설 등이 처참히 무너지고 있는데, 해금강 호텔에 이어 한국 측 자산에 대한 두 번째 무단 철거입니다.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를 받아온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가 버질 그리피스 씨에게 63개월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변호인의 희망 형량과 미국 보호관찰소가 제안한 벌금액을 크게 상회한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북한의 고려항공이 또다시 유럽연합 (EU) 역내 운항이 엄격히 제한되는 항공사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12년 연속입니다. 국제적 안전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입니다.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는 현재 북한에 배정된 신종 코로나 백신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183만 회분의 코로나 백신이 배정됐다는 유니세프 자료는 최신 자료가 아니라는 겁니다.
한 때 한국 깃발을 달았던 유조선이 매각된 후 한국 항구를 떠나면서 '북한'을 다음 목적지로 신고했고 출항 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유조선은 불과 3개월 후 실제로 북한에 유류를 나르는 등 대북제재 위반 핵심 선박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북한이 지난 몇 년 간 해외 인터넷망에 접속하는 데 중국보다 러시아에 더 의존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 정권이 국제 제재와 신종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국경봉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가상화폐 탈취로 보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기독교 흔적을 지우고 미국 선교사들의 공로를 왜곡하고 있다고 선교사 자녀들과 북한 출신 성직자들이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심혈을 기울여 최근 완공한 평양 경루동 고급 주택구 위치는 옛 선교사 자녀들이 공부했던 평양외국인학교(PYFS)가 있던 곳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식 집권 10년을 맞아 핵 강국 위업 등을 김 위원장의 치적으로 내세운 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 집권 10년을 핵 무력 강화를 위해 민생과 인권을 희생시킨 기간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휘발유·디젤유 가격이 급등하고 곡물 등 생필품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생고가 악화되는 가운데 북한 당국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이후 사상통제를 강화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덕철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협의에 나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북한과 무역 기록을 남긴 10여 개 나라가 한국과의 무역액을 혼동해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제사회에 보고된 북한 무역액이 상당 부분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화물로 포화상태에 달한 의주 비행장 활주로에 화물이 추가로 쌓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화물이 검역 때문에 장기간 공항에 대기하면서 북중 국경무역 정상화도 지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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