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보건용 마스크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물품 수입이 전체적으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의약품 수입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비중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의 제재 면제 신청에 대해 이틀 안에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승인 기간도 기존보다 6개월 더 연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각국의 이행보고서 제출이 여전히 저조하다며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한 각국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 북한 주민 77만 명에 대한 영양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부가 공공 식량 배급을 늘렸으며, 이모작 작물의 수확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북한이 ‘혁명의 수도’라고 부르는 평양 시민들이 요즘 상당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돗물 공급이 잘 안 되는 데다 채소(남새) 공급도 원활치 않다고 합니다.
북한이 또다시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지목됐습니다. 적은 양의 식품 섭취 수준과 열악한 식품 다양성, 경기 침체 등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이후 북한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의 무역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양국간 무역 규모가 전년도 대비 7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옌볜이 위치하고 있는 지린성과의 무역 감소폭이 랴오닝성 등 다른 지역보다 더 크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핀란드의 비정부기구가 미화 약 27만 달러 상당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시약 등 지원 물자가 계속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코로나 의심 환자는 관리를 위해 모두 지정된 병원에 격리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많은 양의 밀가루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인지 주목됩니다.
북한 화장품이 중국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00~600위안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품질은 화장품 수출로만 한 해 65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한국의 1980~90년대 수준으로, 선진국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정부가 올해 상반기 대북 제재 위반 행위에 가담한 중국 국적자와 관련 기관을 상대로 제재와 기소를 단행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과 사이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맞서 북한 등 83개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 여성과 어린이 영양 개선 지원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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