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만성적 식량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가중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전망했습니다. 비료 부족으로 가을 작황이 부진할 수 밖에 없는데다 주민들은 소득 감소로 식량을 구매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의 대북 지원 단체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북한에 대한 농업 지원 물품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에 트랙터와 살충제, 온실 설치 자재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국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미국의 ‘무기 수출 통제법’ 위반으로 처벌 위기에 놓인 사실이 연이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 모 업체 관계자는 미국의 전략물자로 지정된 물품을 중국에 넘겨 미 대배심에 기소됐고, 또 다른 관계자는 미 전투기 등 항공기술을 한국에 제공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뒤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보건용 마스크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물품 수입이 전체적으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의약품 수입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비중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의 제재 면제 신청에 대해 이틀 안에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승인 기간도 기존보다 6개월 더 연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각국의 이행보고서 제출이 여전히 저조하다며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한 각국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 북한 주민 77만 명에 대한 영양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부가 공공 식량 배급을 늘렸으며, 이모작 작물의 수확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북한이 ‘혁명의 수도’라고 부르는 평양 시민들이 요즘 상당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돗물 공급이 잘 안 되는 데다 채소(남새) 공급도 원활치 않다고 합니다.
북한이 또다시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지목됐습니다. 적은 양의 식품 섭취 수준과 열악한 식품 다양성, 경기 침체 등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이후 북한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의 무역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양국간 무역 규모가 전년도 대비 7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옌볜이 위치하고 있는 지린성과의 무역 감소폭이 랴오닝성 등 다른 지역보다 더 크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핀란드의 비정부기구가 미화 약 27만 달러 상당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시약 등 지원 물자가 계속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코로나 의심 환자는 관리를 위해 모두 지정된 병원에 격리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많은 양의 밀가루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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