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북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에 따른 위기 국가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북한 같은 빈곤국에게는 바이러스 자체보다 이에 따르는 경제적 여파가 더 충격적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례적으로 북한 경제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에 계획경제와 시장화가 뒤섞인 전환경제가 진행되고 있지만, 신뢰할 수 없는 통계 블랙홀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가 올해 대북 지원 예산을 300만 달러 증액했습니다. 보건과 식수 위생 분야 예산이 늘었습니다.
캐나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돕기 위한 캐나다 지원금의 수혜 대상에 북한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북한을 돕기 위한 미국 내 구호단체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미한인의사협회가 현장 활동을 위해 방북을 준비하고 있고, 의료 장비와 재활 기구를 북한에 보낸 단체도 있습니다.
미국의 관광산업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9천10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9.11 테러 때 보다 7배나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 세계 관광산업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북한도 국경 봉쇄로 석 달째 관광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북한이 영농철을 앞두고 농경지 확보와 비료 생산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 농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예상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북한 식량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 51만 3천 명 지원을 위해 1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에는 대북제재가 해제돼야 한다고, 유엔 식량권리 특별보고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농사에 필요한 비료를 제대로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비료 부족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의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기구들에 대한 최대 기부국인 미국은 2000년대 말까지 북한에도 대규모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전체 지원 규모는13억 달러로, 식량과 에너지 지원이 주를 이뤘습니다.
세계 유명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제작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확산 방지 등을 위한 마스크와 가운 등의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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