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농철을 앞두고 농경지 확보와 비료 생산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 농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예상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북한 식량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 51만 3천 명 지원을 위해 1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에는 대북제재가 해제돼야 한다고, 유엔 식량권리 특별보고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농사에 필요한 비료를 제대로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비료 부족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의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기구들에 대한 최대 기부국인 미국은 2000년대 말까지 북한에도 대규모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전체 지원 규모는13억 달러로, 식량과 에너지 지원이 주를 이뤘습니다.
세계 유명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제작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확산 방지 등을 위한 마스크와 가운 등의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한국 민간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처음으로 북한에 방역 물품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와 대북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북한이 기존의 태도를 바꿔 한국의 지원에 호응하려는 신호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북 지원단체들은 제제 하에서도 인도주의 지원은 가능하지만 여전히 현장의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아일랜드의 비정부기구가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습니다. 북한에 온실과 위생시설을 건설하고 식품 가공 기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가 올해 1분기에 북한에 94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약 절반을 차지했고, 최다 기부국은 한국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2억 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책정했다고 밝힌 가운데, 국무부는 미국이 국제기구들에 가장 많은 액수를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에 대한 지원 제안도 국제기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한인단체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미국 의료진들에게 의료용 마스크를 보내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음주 일차적으로 5천 장이 캘리포니아의 대형 병원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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