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센터(CDC) 국제 태스크포스 책임자인 바브라 마스턴 박사는 14일 전화 기자회견에서 “대북 방역 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대북 지원단체들은 미 의회에 상정된 ‘대북 인도적 지원 강화 법안’이 중요한 시점에 나왔다며 환영했습니다. 복잡한 특별 허가 절차 과정 등이 해결돼 신속한 대북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했습니다.
북한과 이란 등 취약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한 인도적 지원과 제재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구호단체들은 제재 영향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는 제재가 인도적 지원을 막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한 정당한 인도적 지원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며, 북한 등 주민들을 지지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도 이런 입장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요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물품이 이달 말 북한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이 밝혔습니다. 체온계와 진단키트, 개인보호용품 등 1만여 점이 북한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북한이 4월15일 완공을 공언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가 예정대로 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국제사회의 제재 등으로 원활한 운영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인도 정부가 새 외교백서에서 대북 관계가 원만하다며 지난해 북한에 2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의 지난해 교역 규모는 전년에 비해 반토막, 3년 전과 비교해서는 1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이 취약국에 대한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에 나선 가운데, 지금까지 4억 달러 가까운 지원과 약정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각국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가장 많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가장 많은 기금이 배정됐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도움을 요청하면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영양 지원 물품이 지난달 말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은 재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지원에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재무부의 ‘사치품 정의’에 대한 수정을 긍정 평가했는데요, 다만 ‘제3자 금융 제재’ 시행이 활동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북한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제재가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지 않도록 제재 프로그램에 대한 폭넓은 면제와 승인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내 기름값이 제재 와중에도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불법 환적과 중국 등의 대북 원유 제공을 이유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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