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은 재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지원에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재무부의 ‘사치품 정의’에 대한 수정을 긍정 평가했는데요, 다만 ‘제3자 금융 제재’ 시행이 활동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북한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제재가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지 않도록 제재 프로그램에 대한 폭넓은 면제와 승인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내 기름값이 제재 와중에도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불법 환적과 중국 등의 대북 원유 제공을 이유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등은 유엔 안보리와는 별도로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한 지원이 가능한 인도적 예외 규정도 두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 암울한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세계 무역이 13~32% 감소하고 내년 역시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유엔이 북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에 따른 위기 국가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북한 같은 빈곤국에게는 바이러스 자체보다 이에 따르는 경제적 여파가 더 충격적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례적으로 북한 경제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에 계획경제와 시장화가 뒤섞인 전환경제가 진행되고 있지만, 신뢰할 수 없는 통계 블랙홀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가 올해 대북 지원 예산을 300만 달러 증액했습니다. 보건과 식수 위생 분야 예산이 늘었습니다.
캐나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돕기 위한 캐나다 지원금의 수혜 대상에 북한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북한을 돕기 위한 미국 내 구호단체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미한인의사협회가 현장 활동을 위해 방북을 준비하고 있고, 의료 장비와 재활 기구를 북한에 보낸 단체도 있습니다.
미국의 관광산업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9천10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9.11 테러 때 보다 7배나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 세계 관광산업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북한도 국경 봉쇄로 석 달째 관광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북한이 영농철을 앞두고 농경지 확보와 비료 생산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 농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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