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문화의 중심에 한글이 있으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유럽의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언어학과 번역학을 가르치는 한국계 조지은 교수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한글이 한류를 타고 글로벌한 소통 언어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인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한국어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인 조 교수는 이런 현상이 한국의 국가 브랜딩에도 일조하고 있다며 북한도 한류를 자산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인권기구가 6·25 한국전쟁 때 북한에 끌려가 수십 년 동안 강제노역을 하다 탈북한 국군포로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미국 대학에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 학습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한국학연구소의 이남희 소장은 전례없이 많은 미국 학생이 한국학을 수강하고 있다면서, 한류는 분단 등 한반도 근대사를 알리는 데도 기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정부가 한국인 억류자를 옛 외국인 억류자처럼 협상용으로 삼기보다 대남 경고용 본보기로 가혹하게 다루고 있다고 과거 북한에 억류됐던 관계자들이 말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을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억류·납북자들의 고통을 무시하는 데 대해선 ‘도덕적 한센병’ 증상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한국의 국군포로와 억류자 가족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한동맹과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생사 확인과 유해 송환 노력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또 별도로 마련한 정책제안서를 통해 유엔이 앞으로 채택할 북한인권결의안에 피해자의 국적을 명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한국의 국군포로와 억류자 가족들이 미한동맹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피해자들의 생사 확인과 유해 송환 등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또 정책 제안서를 통해 미국과 한국 정부에 이 문제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구체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고위 관리들이 북한에 납치되고 억류된 피해자 가족들을 처음으로 함께 만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미국 정부의 약속과 자국민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한국 정부의 의지가 동시에 전달됐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 함경도에 이어 개성에서도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지지한다는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외부 구호 활동에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한 탈북 여성의 삶을 남한 출신 엘리트 여성과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책이 최근 미국에서 출간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주류 언론이 잇따라 주목할 책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소개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많은 독자에게 영감을 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북한 외무성이 최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의 VOA 인터뷰 내용을 강하게 비판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최근 북한인권특사 지명 등 북한인권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고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들이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이 정직한 논의를 하고 싶다면 국제 인권 관계자들의 방북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 외무성이 최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의 VOA 인터뷰 내용을 강하게 비판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인권특사 지명 등 미국을 의식한 것이라고 한국에 망명한 전직 북한 외교관들이 지적했습니다. 전직 미국 관리들은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이 정직한 논의를 하고 싶다면 국제 인권 관계자들의 방북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고위관리가 다음 주 서울에서 북한에 억류되거나 납북된 피해자들의 가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피해 가족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이 피해자들의 생사 확인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의 고위 관리가 다음 주 서울에서 납북자와 억류자 가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이 피해자들의 생사 확인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영국의 국왕 찰스 3세가 1일 버킹엄궁에서 개최한 음력 설 기념 행사에 처음으로 탈북민을 초대했습니다. 이 탈북민은 국왕이 주민들을 세뇌하는 북한의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지낸 한국의 국회의원은 북한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의 여성과 여아들의 인권 옹호에 전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취약 계층은 바로 여성이라면서 이들 여성 인권 개선 문제는 북한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정부가 주요 보고서를 한국어로 번역해 발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외국 국민과 직접 소통하려는 미국의 공공외교와 미한 동맹의 깊이를 보여주는 변화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향후 몇 달간 북한 내 여성과 여아의 인권 상황을 우선해서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기구가 한국 정부와 북한 여성 문제를 함께 논의하면서 북한 여성의 인권 신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일상화된 폭력적인 성차별을 집중 조명하고 북한 여성을 특정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10년 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는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 김정삼 씨가 생사확인조차 할 수 없는 동생에 대한 그림움을 전했습니다. 김정삼 씨는 26일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 정부가 억류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 고무적이라며, 정전협정 70주년인 올해 동생과 재회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북한에 억류 중인 자국민의 생사확인과 석방을 위해 일본 정부의 정책에 비견될 만한 대대적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인 납치자 문제처럼 미국이 적극 제기하는 국제적 관심사가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한국 정부가 훨씬 더 강력한 해결 의지와 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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