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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국 부상’ 한일 등과 협력 대응…‘확장억제’ 현실적 검토


[VOA 뉴스] ‘중국 부상’ 한일 등과 협력 대응…‘확장억제’ 현실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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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역내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 지명자는 미한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심각한 북한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를 현실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역내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 지명자는 미한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심각한 북한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를 현실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중국을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도전과제로 규정하면서, 중국은 지난 30년 동안 경제적, 군사적으로 부상해 미국의 주요 전략적 경쟁국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일본 등 역내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도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고,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역내 국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여러 조직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 일본과 한국, 아세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있습니다. 미국은 인도, 호주, 일본과 함께 하는 쿼드도 있습니다.”

랜도 지명자는 그러면서 중국 부상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역내 모든 국가들과의 협력, 특히 상업적 외교를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도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솔직히 너무 오랫동안 미국은 외교 정책과 교역 관례에서 경제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랜도 지명자는 또 미국은 외국과의 무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민간 부문과 긴밀히 협력해 미국 상품과 서비스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외국 경쟁자들을 제치며 미국으로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위디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대사 지명자도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의 점증하는 위협을 지적하면서, 나토 동맹국들은 각국의 국내총생산 GDP 대비 최소 5%로 방위비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위디거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대사 지명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입니다. 중국은 군사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 국가들은 글로벌 안보를 계속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 테러 조직들은 여전히 서방을 공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한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지명자가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강력한 미국의 동맹으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중국 견제와 관련해 일본, 한국, 필리핀과 매우 강력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 상황을 거론하면서 미한일 3각 연대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을 표했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지명자
“지난해 초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미국과 일본, 한국 간 3자 연대는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지난 6~8개월 동안 한국의 정치 상황을 보면, 이것이 지속될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자간 조직에는 많은 사전 작업과 정치적 자본이 투입됩니다.”

콜비 지명자는 또 서면 답변에서 미한동맹은 미국의 이익에 매우 중요하며, 아시아에서 미국의 지정학적 지위를 확립하는 초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확장억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한국 모두 심각한 북한 위협에 직면에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을 방어하는 전략적 태세는 신뢰할만하고 확고하게 유지해야 하며, 위협의 본질과 동맹 사이의 책임 분담에 대해 솔직하게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군으로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민감한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같이 유능하고 의욕적인 동맹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외교적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도 한국의 역할 강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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