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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미국 원조 중단에 “협력하겠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2025년 3월 4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2025년 3월 4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하자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4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모든 채널로 미국과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와 정부는 전선을 유지할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슈미할 총리는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주요 7개국(G7) 국가의 구체적인 안보 보장이 필요하고 이를 요구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유럽 대륙에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원조 중단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 동맹국들과 관계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X’에 독일 차기 총리로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와 통화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을 공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우리의 재정 안정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집중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파트너들도 이 목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관련국이 이를 위해 노력한다고 판단할때까지 원조를 중단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원조 물자 수송을 중단했습니다.

VOA뉴스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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