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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원조 물자 반입 중단


구호 물자를 싣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려고 대기하고 있는 트럭들 (자료사진)
구호 물자를 싣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려고 대기하고 있는 트럭들 (자료사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모든 물자 및 물품의 반입을 2일 중단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은 만일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가 휴전 1단계 연장을 위한 새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추가로 나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무산시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원조 반입을 중단하는 결정이 값싼 강탈이며 전쟁 범죄이자 휴전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인도적 지원의 급증을 포함한 1단계 휴전은 1일에 끝났습니다.

양측은 이스라엘군 철수와 휴전 지속의 대가로 하마스가 남은 이스라엘인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2단계 휴전을 두고 아직 협상하지 않았습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규정에 따라 익명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조율한 끝에 원조 물자 반입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라마단과 유월절이 끝나는 4월 20일까지 1단계 휴전을 연장하자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라마단은 무슬림, 그리고 유월절은 유대인 축일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제안에 따라 휴전 첫날 하마스가 인질들 가운데 절반을 석방하고 영구 휴전 합의가 성사되면 남은 인질을 풀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1년 넘게 전쟁을 한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중재한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에서는 직접적인 논평이 없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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