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늘(28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미 동부시각)로 예정된 회담에서 “미국을 우크라이나 광물∙희토류∙석유∙가스 개발의 주요 파트너로 만들어줄 역사적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어제(27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3년 넘게 이어져온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5천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하자원 공동개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정 체결과 전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전보장이 연계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크라이나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는 유럽 몫이라는 입장이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안전보장이 없을 경우 협정에 서명하지 않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안전보장을 받지 못한다면 휴전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어떠한 것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오늘(28일) 새벽 우크라이나 곳곳에 드론 208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들 드론 중 107기를 요격했으며, 97기는 전자전 방어장비를 통해 경로 이탈 등을 유도해 무력화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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