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6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 집권2기 첫 각료회의에서 내일(28일)로 예정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 기간 우크라 광물 개발 협정 체결과 연계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럽이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2년 2월부터 이어져온 러시와-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5천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내 광물을 공동 개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나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미국의 원조가 멈춰지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가 더는 다른 나라의 생명을 파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안전보장 약속이 없을 경우 광물 거래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안전보장을 받지 못한다면 휴전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어떠한 것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