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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28일 방미”…광물 개발 협정 서명 가능성


우크라이나 자발리아에 위치한 자발리예프스키 흑연 광산 전경.
우크라이나 자발리아에 위치한 자발리예프스키 흑연 광산 전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어제(25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우크라 광물 개발 협정의 진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가 금요일에 온다고 들었다”면서 “나와 함께 (광물 개발 협정에)서명하고자 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2022년 2월부터 이어져온 우크라-러시아 전쟁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매장돼 있는 5천억 달러 규모의 광물을 개발하는 거래를 추진해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제공한 안보 지원 규모가 이같은 광물 개발로 인한 이익보다 훨씬 적다는 이유 등으로 서명을 거부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합의안 초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전보장이나 안보 지원 계속에 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오늘(26일) 우크라이나에 드론 177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곳곳을 향해 발사된 이 드론들 중 110기를 요격했으며 66기는 전자전으로 경로 이탈을 유도해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지역인 키이우주의 므콜라 칼라시니크 주지사는 밤 사이 이뤄진 이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2명이 부상했으며, 주택 여러 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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