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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코리아] ‘리디퍼(readeeper), 리딩벤처를 제작하며 가장 신경 쓴 점’


[스타트업 코리아] ‘리디퍼(readeeper), 리딩벤처를 제작하며 가장 신경 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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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스타트업 수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회사를 말하는데요. 최근 꿈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코리아’, 오늘은 초등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액티비티(activity·활동) 형 학습지를 개발한 ‘리디퍼(readeeper)’의 두 번째 이야기를 서울에서 동예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현재 한국의 스타트업 수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회사를 말하는데요. 최근 꿈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코리아’, 오늘은 초등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액티비티(activity·활동) 형 학습지를 개발한 ‘리디퍼(readeeper)’의 두 번째 이야기를 서울에서 동예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디퍼’의 최수민 대표와 관계자가 초등 문해력 액티비티형 학습지인 ‘리딩벤처’를 놓고 회의하고 있습니다. 학습지의 인쇄 관련한 개선 사항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현재 ‘리딩벤처’의 고객은 초등학교와 학부모로 특히 학교는 교사 연수 플랫폼의 협력사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반응이 꽤 뜨겁다고 하는데요.

[녹취: 최수민 대표] “초등학교에서는 새로운 교재들을 항상 찾고 계신다고 해요. 학교 선생님들도 굉장히 관심이 많으셔서 새로운 교구재에 대한 필요성이나 이런 교구를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저희 교재를 봤을 때 신선하다. 우리 교재를 활용해 보고 싶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그런 피드백과 더불어서 또 다음 시리즈에 보완해야 할 점들도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아 가면서 어쨌든 제품이 출시됐다고 해서 완성된 게 아니잖아요. 저희는 스타트업이고 계속해서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초등학교 교사들 정말 많은 교사분과 검증을 다시 거쳐서 두 번째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또한 SNS 플랫폼을 통해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수민 대표] “일단 마케팅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온라인 마케팅에 굉장히 큰 강점이 있습니다. 유튜브나 틱톡을 많이 키워본 경험도 있고 조회수 누적 500만 회 정도 키워본 경험도 있고 현재는 릴스를 중점적으로 학부모님들께 문해력 정보들이나 자녀 교육 정보를 제공하면서 친근하게 다가가서 저희 ‘리딩벤처’ 솔루션도 제시하는 형식으로 릴스 마케팅,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구매 전환을 위한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이런 것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디퍼'는 2023년 8월에 설립해 현재는 최 대표를 포함한 직원 4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요. 더불어 내면의 성장과 함께 팀을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최수민 대표] “저도 팀원들과 같이 일하는 법, 조직 문화를 잘 구축하는 법에 대한 것들도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부분은 친근한 문화이지만 철저하게 갖춰진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친근하게, 재밌게 하하호호하면서 할 수 있지만 인원이 적다 보면 가장 큰 문제점이 동아리처럼 운영되지 않게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체계를 잡는 것은 일단 근태 관리부터 업무일지라는 걸 씁니다. 서로 어떤 걸 하고 있는지 공유하기 위해서 업무 일지를 쓰고 공동의 안건이나 논의 사항, 공유 사항들을 월요일에 다 같이 해서 우리 팀의 목표와 팀의 비전에 대해서 가장 잘 공유하는 것, 어쨌든 실무를 하다 보면 저 사람이 뭘 하고 있는지 우리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결속력이 약해지고 이 팀에 대한 애정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요시 생각하는 것 같고요.”

이렇게 ‘리디퍼’는 학습지 개발과 동시에 회사 운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곁에서 함께 해온 기획팀장도 있는데요. 윤상엽 씨의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녹취: 윤상엽 기획팀장] “처음부터 같이 시작해서 문제도 같이 찾고 그거에 대한 솔루션도 같이 기획하고 만들고 하는 모든 과정을 시작부터 했습니다. 사실 프로젝트로 처음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창업까지 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 하다 보니까 나름 성과도 조금씩 나오고 어떻게 보면 지금 아니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그런 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크게 걱정이나 두려운 건 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현재 윤 팀장은 ‘리딩벤처’에 관한 기획이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어떻게 만들어 낼까요?

[녹취: 윤상엽 기획팀장] “여기 들어가는 문제라든가 글 같은 것들을 모두 제가 작성하고 문제를 만들고 있고 여러 가지 스토리 같은 거나 그런 부분들까지 담당해서 기획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초등학교 교과서나 관련한 평가 기준 같은 것들을 기반으로 삼아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하는 학습 요소 같은 거, 예를 들어서 꾸며주는 말이라든가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단어 이런 게 그 단어 안에 들어갔다고 하면 그러한 테마를 바탕으로 해서 기본으로 잡고 있고 또 여러 학교에서 푸는 시험 문제 같은 거나 기존에 나와 있는 문제들로 레퍼런스(참조)를 많이 삼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리딩벤처’가 주차별 스토리가 있는 학습지인데 그래서 예를 들어 별자리 마을이면 별과 관련한 문제 그런 스토리랑 학습 내용이랑 문제 같은 걸 여러 가지 종합 참고하면서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난이도를 맞추는 것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고요. 더불어 이야기에 어울리는 문제를 만드는 일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습지를 개발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윤 팀장은 고객의 반응이 원동력이 된다고 하는데요.

[녹취: 윤상엽 기획팀장] “반응이나 리뷰같은 게 볼 때마다 신기했던 것 같아요. 뭔가 제가 직접 만든 게 쓰이고 관련한 의견이 올라오고 하다 보니까 그런 리뷰에서도 ‘되게 잘 썼다, 재미있었다.’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리딩벤처’ 같은 경우는 아이가 재미있게 그걸 활용해서 원래 글을 잘 읽지 않았던 아이인데, 이거 하니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도 있었고 그런 것들을 듣고 봤을 때 되게 신기하기도 하고 솔직히 많이 좋았던 것 같아요.”

또한 ‘리디퍼’의 디자이너인 김남형 씨는 최 대표와 같은 대안학교에 재학 중일 때 창업을 제안받았고요. 디자인에 관한 실무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업무에 관한 자세한 얘기부터 들어봅니다.

[녹취: 김남형 디자이너] “저희의 메인 제품인 ‘리딩벤처’의 개발이나 수정 등 점점 더 발전시켜 가는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고요. 다른 외부 홍보물 예를 들면 리플렛이라든지 다른 행사에서 쓰이는 족자봉이라든지 포스터 같은 것도 맡아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디자인하면서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학습지처럼 안 보여야 한다, 아이들에게 재미있어 보여야 한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글을 오히려 다른 그림이라든지 배치 같은 걸로 즐겁게 하는 경험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 거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스타트업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았는데요.

[녹취: 김남형 디자이너] “왜냐하면 제가 만든 게 실제 제품으로 나오고 하는 거를 다양한 팀과 기획이나 아니면 인쇄 쪽과 소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말 제가 하는 게 실현되는 걸 보니까 되려 정말 디자인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제품이 나오는 걸 보니까 흥미를 느끼게 되고 성취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즐거운 문해력 교육을 제공하는 '리디퍼', 최 대표는 문해력 저하의 문제점을 이렇게 꼽았습니다.

[녹취: 최수민 대표] “사실 읽기 양은 과거보다 훨씬 더 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막만 보더라도 텍스트이고 또 메신저를 전화보다 더 선호하는 시대가 되었잖아요. 다만 일상어 기반의 글들만 읽는 것이 문제이고 이런 일상화 기반의 글들만 읽으면, 얕은 사고를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런 얕은 글들 이런 것들이 뇌 활성화 정도를 막기 때문에 뇌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사고를 유도하는 글을 많이 읽어야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책을 안 읽어도 돼요. 하지만 조금 긴 글, 본인의 능동적인 생각을 유도할 수 있는 글을 읽는 것이 중요하고요.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 또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읽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글들만 읽다 보면 편향된 사고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이 본인한테도 중요하고 또 4차 산업 시대에도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끝으로 ‘리디퍼’의 목표와 바람도 들어봅니다.

[녹취: 최수민 대표] “문해력 교육하면 ‘리디퍼’가 떠오를 수 있도록 저희 제품을 널리 널리 알리고 또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싶고요. 저희가 ‘리딩벤처’ 제품과 더불어서 다른 문해력 교재에 대한 온라인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어서 그 부분도 또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에게 더 깊이 있는 문해력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리디퍼, ‘스타트업 코리아’ 스타트업 리디퍼(readeeper)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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