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안에서 점령한 지역에 약 3천500억 달러 규모의 주요 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23일 밝혔습니다.
키이우 정부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지원에 대한 보상으로 우크라이나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 자원 가운데 많은 부분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산업 지대에 있습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불행히도 러시아 임시 점령지에 3천500억 달러 규모의 유용한 주요 자원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매장량에 대한 일부 통계가 오래됐지만, 이번 추정치가 지질학 조사와 공개된 자료에 근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리튬이나 티타늄, 우라늄, 희토류 같은 중요 광물에 접근하는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확고한 안보 보장을 원합니다.
이들 광물은 전자 제품 생산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에 주요 광물을 제공한다는 협정에 서명하지 않는 것을 두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 미국 요구에 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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