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 대면 회의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러시아 정부가 23일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23일) 국영 언론과 회견에서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국제 문제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포함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질문은 양국 간 관계 정상화로 나아가기 시작하고, 매우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의 해결 방법을 찾는 것에 관한 것”이라면서 “그중에는 우크라이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 간 회담 성사 노력이 초기 단계이며 “가장 집중적인 준비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과 러시아 특사들이 향후 2주 안에 만나 추가 고위급 회담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나라 대표는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양국 외교 관계와 경제적 유대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과 러시아가 점령한 20%의 영토를 되찾는다는 목표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일 러시아 관리들을 만난 후 AP통신에 두 나라가 세 가지 목표를 추구하는 데 대체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목표는 대사관 직원 복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지원할 고위급 팀 구성, 그리고 더 긴밀한 관계 및 경제 협력 모색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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