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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지원금 되찾기 원해”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수십억 달러를 되찾으려 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전시 원조에 대한 보상으로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광물을 제공하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우리가 투자한 모든 돈에 대해 그들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희토류와 석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측 압박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그런 합의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주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케이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특사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의 합의에 서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를 잘 아는 소식통은 AFP통신에 “현재 초안 형태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변경을 시도하고 건설적인 항목을 추가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거의 3년을 싸운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체결하는 모든 협정에 안전 보장이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두 나라 간 협상은 트럼프와 젤렌스키 사이 격화하는 언쟁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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