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씨는 22일 모든 연방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를 정당화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씨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X에 "모든 연방 직원은 곧 자신이 지난주에 뭘 했는지 이해하기 위한 이메일을 받을 것”이라면서 “만일 응답하지 않을 경우 사직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언론 매체들이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들은 "지난 주에 달성한 것에 대한 약 5개의 핵심 사항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받았습니다.
“당신은 지난주에 뭘 했습니까?”란 제목이 달린 이메일은 인사관리처(OPM)가 보냈습니다. 이메일 회신 시한은 24일 저녁 11시 59분입니다.
해당 이메일은 시한 안에 응답하지 않으면 해고될 것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에버렛 켈리 ‘미국연방공무원노조(AFGE)’ 위원장은 22일 성명에서 모든 불법 해고에 맞설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두 번째 유니폼을 입은 재향군인 수십만 명에게 그들의 직무를 이 무관심하고 특권을 가진, 선출되지 않은 억만장자에게 정당화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잔인하고 무례한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자신의 인생에서 단 한 시간의 정직한 공공 서비스도 수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머스크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더 공격적으로 나가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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