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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주 프랑스·영국과 잇따라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2월 2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거버너 워킹 세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2월 2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거버너 워킹 세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백악관에서 프랑스와 영국 정상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더 많은 세계 지도자들과 만난다”면서, 오는 24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7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차례로 회담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의 의제는 미-프랑스, 미-영국 각각의 양자 현안 외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관련 사안이 우선 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 대표단과 장관급 회담을 열어 ‘미-러 관계 정상화’,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고위 협상팀 구성’,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공조’, ‘향후 지속적 협력’ 등 4개항에 합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 월츠 “목표는 전쟁 끝내는 것”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도 전쟁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계속하면서,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시각에 보조를 맞춘다는 비판이 유럽에서 나왔습니다.

이날(20일)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는가, 푸틴(러시아 대통령)인가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인가”라는 질문에 “그(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다, 이상이다(Period)”라고 답했습니다.

◾️ 트럼프 취임 1개월

한편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날(20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개월을 맞았다며 그동안 대통령이 행정명령 73개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임 1개월동안) 서명한 것의 2배 이상이고,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4배 이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아울러 “26일에는 첫 번째 내각회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주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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