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릭스(BRICS)가 독자적 지불 수단을 시도할 경우 회원국에 1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0일) 워싱턴 D.C에서 가진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동에서 “BRICS 국가들은 우리의 달러화를 파괴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BRICS 국가들이 중국 위안화 사용을 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미국 달러 파괴에 대해 언급하는 BRICS 국가들에 150%의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BRICS에 이같은 경고를 한 데 대해 BRICS 국가들로부터 별도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RICS는 중국·러시아·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나라가 결성한 연합체로, 2023년 이집트·이란·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티오피아 등이 합류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수입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25% 수준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모든 교역국들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미국 산업 보호와 불공정 무역 해소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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