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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OSCE 새 의장국 핀란드…‘북한 러시아 파병’ 큰 우려


[VOA 뉴스] OSCE 새 의장국 핀란드…‘북한 러시아 파병’ 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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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다자 안보협력체인 유럽 안보협력기구 OSCE의 신임 의장국 핀란드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이에 따른 긴장 고조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북한을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럽의 다자 안보협력체인 유럽 안보협력기구 OSCE의 신임 의장국 핀란드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이에 따른 긴장 고조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북한을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 신임 의장국인 핀란드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유럽 및 국제 안보에 대한 가장 심각한 우려 사안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핀란드 외무부 산하 OSCE 의장국 특별팀의 헨리카 아티아이넨 선임 언론 담당관은 4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군의 최근 러시아 파병과 이에 따른 긴장 고조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OSCE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우려를 표명해왔다고 밝히면서, 특히 지난해 11월 상설이사회와 합동 회의에서 참여국들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원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은 OSCE 의장국인 핀란드의 최우선 과제로 남을 것이며, 러시아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가 심각한 상황에 처한 가운데 OSCE는 지속적으로 전폭적인 참여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또 유럽 대서양 지역과 아시아 지역의 안보가 서로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아티아이넨 선임 언론담당관은 또 일본과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OSCE의 주요 아시아 협력 파트너라면서, OSCE 회원국들이 이들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현지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OSCE의 협력 파트너인 유럽연합 EU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거듭 우려를 표하며 핀란드의 신임 의장국 취임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U 대변인은 이날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제 3국의 지원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을 직접 지목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이란 간 무기 이전 및 군사 협력 강화 뿐 아니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활용은 전쟁의 국제적 확대를 의미하며,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EU는 모든 국가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지원하는 모든 형태의 직접적 또는 간적접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안보협력기구 OSCE는 군비 통제와 분쟁 예방을 통해 유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범유럽 안보 기구로, 특히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관련 대응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북한의 병력 파견과 북러 군사 협력을 규탄해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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