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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러시아 기술 ‘북한 ICBM’ 미국 위협…‘동맹 협력’ 필요 


[VOA 뉴스] 러시아 기술 ‘북한 ICBM’ 미국 위협…‘동맹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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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는 북한의 위협을 언급하며 동맹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미국, 유럽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는 북한의 위협을 언급하며 동맹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미국, 유럽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3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만나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전쟁 지원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 대가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는 북한이 미국을 직접 위협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동맹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정학적 문제입니다. 미국과 나토의 유럽 측도 중국과 북한, 이란이 러시아와 연계돼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제공하는 기술로 인해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이 미래에 미국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러시아가 북한을 비롯한 적국들과 계속 연계를 하고, 이 같은 영향이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그것은 우크라이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정학적 영향과 나토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나토와의 협력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양측 간 협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면서, 국제 안보를 위한 양측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뤼터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아주 많은 이유로 우리는 계속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저는 확고한 대서양주의자입니다. 서방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단결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또 이런 인식이 미국, 특히 백악관에서도 여전히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지원하고 장비와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영국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안보와 방위를 위한 미국, 유럽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특히 지금처럼 불안정한 시기에 두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불안정한 세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인식돼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모든 분야에서 미국, EU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2만명에서 2만 5천 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2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1차 파병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고 후방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현대전 경험을 쌓아 위협적 존재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미국과 역내 많은 국가에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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