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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기술 제공 북한 ICBM, 미국 위협”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025년 2월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025년 2월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3일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는 북한의 위협을 언급하며 동맹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양국 간 분쟁이 아니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것은 지정학적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 “When you look at Ukraine, it is not just Ukraine and Russia which would be bad enough. It is a geopolitical thing which is going on. The US realizes that, the European side of NATO realizes that it is China, North Korea, Iran all getting connected to Russia.”

이어 "미국과 나토의 유럽 측도 중국, 북한, 이란이 러시아와 연계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제공하는 기술로 인해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이 미래에 미국을 직접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 “And the US is also under threat now with the long range nuclear, long range missiles coming out of North Korea maybe in the future thanks to all the technology the Russians are delivering. Therefore, Ukraine must prevail not only for Ukraine's sake but also because of the geopolitical impact and for NATO as a whole.”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이는 우크라이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정학적 영향과 나토 전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025년 2월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025년 2월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안보와 방위를 위해 미국, 유럽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영국이 국익과 국제 안보를 위해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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