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었지만 자신이 북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연락을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접촉하겠느냐’는 진행자 숀 해니티의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는 그와 잘 지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북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과거 1기 행정부 출범 당시 전임인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나눴던 대화를 회상하면서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이라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 문제를 풀었고, 그와 잘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종교적인 광신도가 아니었다”면서 “그는 똑똑한 사람이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에도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면서 “나는 그와 매우 우호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다”면서도 “이제 그(김정은)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린 잘 지냈고, 그가 나의 귀환을 반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엄청난 콘도 역량과 많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이어 2019년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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