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한일 3자 협력 구축을 지난 4년 간 주요 안보 분야 성과로 꼽았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강화가 바이든 정부의 큰 성과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지난 4년 간 미군과 국방 당국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미한일 3자 협력 등 성공적인 안보 정책 추진이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When I asked you to strengthen America's position in the Pacific in the middle of all the other conflicts and crises, you said, no problem. The skies open, the seas free and our allies close. You established our first trilateral defense partnership with Australia and the United Kingdom. Our first trilateral partnership that some said couldn't get done with Japan and the Philippines. And our first trilateral partnership between Japan and South Korea, remember that? Camp David that said we couldn't do it. it wasn't me, it was America we did it.”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고별 행사에서, “모든 갈등과 위기 속에서 태평양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여러분들은 ‘문제 없다’고 말했다”면서 강력한 미군의 바탕 위에 안보 정책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늘은 열리고 바다는 자유로워졌으며, 우리의 동맹은 가까워졌다”면서 “여러분들이 호주, 영국과의 첫 3자 방위 협력을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한국과의 미한일 3자 협력을 상기시키면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사람들은 우리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리가 해냈으며, 그것은 내가 아닌 미국이 해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군, 러시아의 우크라 침략 야욕 막아내”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야욕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는 데 헌신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when Russia began its largest war in Europe since World War II I asked you to help defend Ukraine. You didn't hesitate. You kept Ukraine in the fight, trained Ukrainian soldiers and pilots troops bolstered NATO's eastern flank and above all, he showed the world America stands up for freedom, stands with our friends America stands strong with our allies. We never bend down we bend down to no one, certainly not Putin. And now nearly three years later, Putin has failed to take heave, failed to make large territorial gains and failed to break NATO.”
미군이 우크라이나의 전투를 지원하고 군인과 조종사들을 훈련시켰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부 전선을 강화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이 자유를 위해 싸우고, 우방과 함께하며, 강력한 동맹국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거의 3년이 흐른 지금도 푸틴은 우크라이나 점령과 대규모 영토 확보, 나토 붕괴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인도태평양 새 협력 이끌어 내”
한편 이날 행사에서 미군을 대표해 연설을 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지난 4년 간 인도태평양 협력 등 동맹과의 파트너십이 크게 강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스틴 장관] “President Biden dramatically strengthened our unmatched global network of allies and partners. He rallied the free world to help Ukraine fight for its freedom after Putin’s indefensible invasion. He positioned America to succeed in strategic competition with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He orchestrated a new convergence in the Indo-Pacific around a shared vision of security, openness, and prosperity.”
오스틴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당화될 수 없는 푸틴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가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도록 자유 세계를 결집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보, 개방성, 번영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결집을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 아래서 미국과 미군은 전 세계에서 그 리더십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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