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일본은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인지했다면서, “한국, 일본은 물론 다른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이같은 행동을 규탄하며, 북한에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들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이번 SRBM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굳건한 안보 태세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더욱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북한이 발사한 SRBM들이 일본 영토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북한의 이같은 행동이 “일본∙역내∙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14일 오전 9시 30분경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8일 만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약 1주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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