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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한일 공조 강조…“북한 문제 공동 대응 필수”


7일 도쿄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시바 시게로 일본 총리와 만났다.
7일 도쿄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시바 시게로 일본 총리와 만났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한일 3국 공조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동맹 차원의 긴밀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블링컨, 미한일 공조 강조…“북한 문제 공동 대응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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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7일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일본 도쿄에서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미한일 협력, 역내 안보번영에 필수적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양측은 역내 안보와 안정, 번영에 필수적인 미국-일본-한국 3국 협력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밀러 대변인] “The Secretary and Foreign Minister discussed the importance of advancing U.S.-Japan-ROK trilateral cooperation, which remains vital to regional security, stability, and prosperity… The Secretary condemned the escalatory deployment of DPRK troops to Russia and discussed deep concerns about the PRC’s support for Russia’s defense industrial base.”

또한 “블링컨 장관은 확전을 불러일으키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비난하고, 중국이 러시아의 방위 산업을 지원하는 데 대한 깊은 우려를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일본 방문은 한국 방문에 이어 이뤄졌으며, 바이든 행정부 임기 종료를 약 2주 앞두고 미국의 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북한 등 공동 의제 많아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와야 외무상과의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정치적 전환기가 진행 중이더라도 세계는 멈추지 않는다”며 현안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공동 의제가 많다”며 북한의 전날(6일)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블링컨 장관] “So we know that even though we’re in political transition the world doesn’t stop. It doesn’t wait for our transitions. There is much on our common agenda that it’s important that we’re working on. We had just yesterday another missile launch by the DPRK among many other things. So I look forward as well to looking at where we are and where we need to continue going together.”

“어제(6일) 북한의 또 다른 발사가 있었고, 그래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함께 어디로 계속 나아가야 하는지 살펴보기를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블링컨 장관의 재임 4년 동안 미일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며, 블링컨 장관의 기여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과도 연이어 회담을 가졌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은 이시바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지속적인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야시 관방장관과의 회담에서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심화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험하고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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