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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코리아]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구미(ChewGUMI)’ 2


[스타트업 코리아]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구미(ChewGUM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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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회사를 말하는데요. 최근 꿈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코리아’, 오늘은 ‘건강한 일상에 빈틈을 채우다’라는 사명으로 상황 맞춤형 피로 회복 제품을 제공하는 ‘추구미(ChewGUMI)’의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회사를 말하는데요. 최근 꿈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코리아’, 오늘은 ‘건강한 일상에 빈틈을 채우다’라는 사명으로 상황 맞춤형 피로 회복 제품을 제공하는 ‘추구미(ChewGUMI)’의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서울에서 동예원 기자입니다.

추구미의 윤소호 대표와 팀원이 신제품 개발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성분을 넣으면 좋을지, 맛은 어떻게 표현할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녹취: 회의 현장음]
그래서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고유빈 씨는 제품에 알맞은 성분을 찾기 위해 여러 논문 자료와 기사를 찾아본다고 합니다.

[녹취: 고유빈 씨] “저는 요즘에 두 개를 밀고 있는 현대사회 문제가 스트레스 그리고 다이어트 이게 좀 많은 관심이 있고 그래서 저는 요즘에 관심 있는 거는 어떻게 하면 다이어트에 좀 획기적인 성분이 있을까? 논문도 많이 찾아보는 것 같고 또 스트레스 회복이라는 게 사실 뭘 먹는다고 해소되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 어떤 성분을 넣으면 조금이라도 이걸 도와줄 수 있을까? 하면서 여러 자료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팀원들한테 공유해주면서 이런 게 새로 발견됐다더라, 이런 게 인도에서 발견이 됐다더라, 이러면서 공유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럼, 첫 번째 제품인 여행용 비타민 젤리, 트래블 잇(Travel-it)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을까요?

[녹취: 고유빈 씨] “이거는 여행용 젤리잖아요. 여기에 저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성분이 4가지가 있는데 비타민 B군, 비타민C, 테아닌, 마그네슘 이렇게 있거든요. 여행 중에 면역력이 특별히 떨어지기도 하잖아요. 갑자기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그럴 때는 면역력을 강화해 줄 수 있는 비타민C가 들어있고 또 장시간 이동하고 걷다 보면 근육이 갑자기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그럴 때 필요한 마그네슘이 들어가 있다든가 아니면 시차나 환경으로 적응하기 어려울 때 피로 해소에 좋은 건 비타민 B군이 그런 역할을 해주기도 하는데 그런 것들 주력해서 넣고 마지막으로 여행 갔을 때 잠을 잘 자지 못하잖아요. 너무 긴장하고 피로할 때 숙면할 수 있도록 테아닌을 넣는다든지 그런 식으로 성분을 골라서 제품에 넣은 것 같습니다.”

추구미는 2024년 8월에 설립돼 벌써 추구미만의 제품을 선보이고 또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그 역량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고유빈 씨 또한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뿌듯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녹취: 고유빈 씨] “저는 주변 친구들이 다 같은 전공을 했잖아요. 친구들한테 젤리를 딱 보여주면 너는 진짜 전공을 살려서 열심히 이걸 개발하고, 부럽다는 얘기를 들을 때, 저는 4년 동안 배운 거를 녹여낸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가장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뭔가 트렌디(trendy)한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마음속에는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있지만, 그거를 찾아내서 같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내는 역량을 가지고 팀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만족스럽고 너무 재밌고 물론 불확실함이 가장 큰 문제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돼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서로 존중하는 팀원을 만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고유빈 씨] “확실히 젊은 분들 그러니까 비슷한 나이대와 일한다는 것 자체가 제 의견을 주저하지 않고 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고 또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더 좋아요. 의견도 공유하고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이거 좀 더 해볼까요?’ 하면서 그러니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존댓말이 좀 큰 것 같아요. 저희가 아무리 나이대가 같고 그래도 공적이고 사적인 건 확실하게 지키는 게 큰 것 같고 그래서 이렇게 팀이 잘 유지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그게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아무래도 인원이 적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서로 맡은 업무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 모두 일에 관한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이채연 씨는 그렇기에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채연 씨] “저는 '스타트업을 하고 있어서 희망차고 설레기만 해요.’라고 말하면 거짓말일 거로 생각해요. 누구도 그렇게 얘기한다고 하면 아직 뭔가 스타트업을 진짜 경험해 보지 않은 게 아닌가 싶고 스타트업은 뭔가 자유로운 만큼 불안하고 또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측 불가능한 면이 있어요. 근데 그럼에도 같이 하면서 제가 느끼는 하나 확실한 건 내가 나로서 온전히 살고 있다, 이런 느낌을 받는다는 게 소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에 타인은 많고 나는 나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데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라는 뭔가 회사나 그런 거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을 느낍니다. 적어도 지금처럼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인생이 끝날 때쯤 됐을 때 내가 다음 생이 있다면 이렇게 살아볼걸, 하는 후회는 하지 않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면서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질문이 필요하다고도 얘기했는데요.

[녹취: 이채연 씨] “저는 현실적으로 얘기하자면, 어쨌든 시간이 정해져 있고 내가 지금 이 나이, 이 시점에서 안정적인 선택이나 그런 것을 다 포기하고 불안할 수도 있는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내가 이 스타트업을 함으로써 성공하지 못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선택한 거를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의지가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질문에 대답이 ‘예스’라면 저는 아이템이 지금 명확하지 않다, 그런 걸 떠나서라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창업에 관해서는 윤 대표 또한 열정과 진심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진심으로 고민하는 태도가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소호 대표] “사실 창업을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볼 수 있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정말 적은 것 같아요. 근데 리스크(risk∙위험)를 따지기보다 그냥 먼저 몸을 던지고 실행하면서 배우게 되는 게 더 많을 것 같아서 고민하지 마시고 먼저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일단 창업 대회가 있다, 지원해 준다, 이러면 무조건 다 신청하고 근데 또 신청했을 때마다 항상 대상, 최우수상 이렇게 받아왔기 때문에 누가 이렇게 자꾸 밀어줘요, 이게 안 되는 것 같아도 일단 발을 들이고 나면 주변에서 점점 도와주시는 분들이 생기니까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라, 라는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윤 대표 또한 창업으로 자기 꿈을 실현했고요. 이후에도 다양한 창업 부스와 행사에 참여하며 그 인지도를 높여왔습니다. 앞으로는 더 큰 세계 시장에 진출해 추구미를 알리고 싶다는데요.

[녹취: 윤소호 대표] “앞으로는 저희가 ‘Taste the possibilities(가능성을 맛보기)’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데 저희 제품으로 인해서 고객분들에게 희망과 더 나은 삶 그리고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 젤리 한 알을 먹었을 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 더 다양한 제품을 열심히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올해 10월도 프랑스 기업이랑 MOU도 맺으면서 저희가 많은 기회들을 모색했는데 내년에는 이 K-푸드 인기에 힘입어서 미국이나 동남아 등에 수출하면서 좀 더 규모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작은 젤리 한 알로 소비자들의 더 큰 꿈을 응원하고 희망을 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길 바랐습니다.

[녹취: 윤소호 대표] “제가 사회 초년기에 공부도 잘 못하고 수험생활도 길게 하면서 뭔가 암울의 끝을 달렸던 것 같고 창업을 진짜 하고 싶은데 뭔가 옆에서 진짜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없었을 때 우울하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 같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사람이 그래도 태어난 게, 공부하기 위해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태어난 거로 생각하는데, 사회에 뭔가 강요받고 그런 것들이 되게 답답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디즈니 만화 영화를 보면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는데, 저희의 젤리 한 알이 꿈을 이루고 싶은 고객분들한테 꿈을 전하고 희망을 주는 제품이 되었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건강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추구미, ‘스타트업 코리아’ 스타트업 추구미(ChewGUMI)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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