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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탄핵 사태, ‘미한동맹 영향 없을 것’…‘북 도발 경계해야’


[VOA 뉴스] 탄핵 사태, ‘미한동맹 영향 없을 것’…‘북 도발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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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들은 한국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해 미한동맹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미한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중국 대응에도 동맹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틈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경계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상원의원들은 한국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해 미한동맹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미한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중국 대응에도 동맹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틈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경계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공화당의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은 17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상황에도 미한동맹은 굳건히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리케트 상원의원은 이날 VOA 기자와 만나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미한동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특히 역내에서 대중국 공동 대응 측면에서도 한국과의 관계 지속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피트 리케츠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게도 이러한 관계가 중요합니다. 특히 중국의 부상과 그들의 호전적인 발언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 야당이 중국이라는 악의적인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한국, 일본 간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미국에서는 초당적인 문제입니다. 저는 한국인들도 같은 방식으로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공화당의 조시 홀리 의원도 동맹이자 파트너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북한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틈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조시 홀리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우리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전 세계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우리는 (한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지 않길 바랍니다.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올 것이고 더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야 합니다.”

상원 법사위원장인 민주당의 딕 더빈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탐 틸리스 상원의원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에 대해 깜짝 놀랐다면서, 정치적으로 현명치 못한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이번 사태가 미한동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딕 더빈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한국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깊고 확고합니다. 이 공약은 지속될 것이며, (한국은) 이 위기를 극복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정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탐 틸리스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저는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정치적 변화를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한국과 같은 나라들과 우리가 맺은 장기 동맹의 토대입니다.”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VOA 기자와 만나 한국 내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한국 국민과 국회가 보여준 모습은 민주적 욕구가 살아 있고 건강하며 자유롭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민주주의 회복력이 모든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에게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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