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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러 군사협력 ‘규탄’…‘유럽·인태 지역’ 위협


[VOA 뉴스] 북러 군사협력 ‘규탄’…‘유럽·인태 지역’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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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의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유럽은 물론 인도태평양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고, 동맹 파트너 등과의 협력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의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유럽은 물론 인도태평양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고, 동맹 파트너 등과의 협력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최근 단호한 대응 의지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구체적인 대응이 무엇이 될지에 대한 질문에, 동맹,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해서는, 핵심은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다룬다는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의 (지난 13일) 발언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토에 있었기 때문에 나토의 파트너와 논의한 것이지만 북한이 이런 일에 관여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큰 우려와 당혹감을 일으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파트너인 일본, 한국과도 이 문제를 놓고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 병사들에 대한 임금이 김정은 정권의 무기 개발에 쓰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할 말이 없다며 당연한 것임을 시사하면서,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밀착이며 우리는 이런 행동을 계속 보고 있고,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13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 뒤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돼 이제는 말 그대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요구되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지난 13일)
“오늘 우리는 러시아의 계속되는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지원에 관한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습니다. 이제 북한이라는 요소도 추가됐습니다. 북한군은 전장에 투입돼 말 그대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요구되고,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토군의 연합훈련 ‘레졸루트 워리어’ 참관차 라트비아를 방문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라트비아의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대통령과 회담을 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에 따른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기술 이전 등 북한의 군사력 강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을 돕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고, 특히 북한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럽 뿐 아니라 일본, 한국과 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입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어 나토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을 방어하고, 인도태평양과 대서양 국가들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함께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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